[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아이돌 그룹 샤이니를 내세워 K-뷰티 열풍이 거센 일본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K-팝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자 샤이니 효과를 누리겠다는 계산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에뛰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마케팅에 나서는 등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에뛰드 샤이니 리플레이 컬렉션(Replay Collection)을 오는 26일 일본에 론칭한다. 리플레이 컬렉션은 에뛰드에서 단종된 제품 중 고객의 꾸준한 요청이 이어져온 일부 제품과 컬러를 부활, 새로운 패키지로 재출시한 라인업이다. 이번 리플레이 컬렉션에는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아이섀도) △L시럽 글로시밤이 포함됐다.
에뛰드는 일본에 리플레이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에뛰드X샤이니 리플레이 컬렉션 필름을 최초로 공개한다. 샤이니는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에뛰드 뮤즈로 활약해온 만큼 에뛰드의 밝고 명량한 브랜드 이미지를 잘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에뛰드는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엔 Y2K 감성을 입힌 메이크업 제품 2종을 선보였다. 지난 4월엔 카즈하와 도쿄 코스메에서 팝업스토어 ‘메이크업 플레이리스트'(Makeup Playlist)를 열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에뛰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일본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K-뷰티’ 인기가 확산되며 한국 화장품 수입액이 프랑스산을 넘어서는 등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775억엔(약 7012억원)으로 프랑스산(764억엔)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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