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가 스페인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대부분 언론이 참여한 자동차 시상식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저력을 나타냈다.
스페인 최대 언론 포털인 프렌사 이베리카(Prensa Ibérica)는 26일(현지시간) 현대차 코나를 ‘리더스 2024년 올해의 차'(The Readers’ Car of the Year)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최종 투표에서 약 30%에 달하는 득표율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리더스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 업계와 출판계, 독자들이 공동으로 선정한 자동차 모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2년간 이어지며 현지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올해의 차 최종 투표에는 프렌사 이베리카 소속 22개 언론사가 참여했다.
프렌사 이베리카는 코나의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안전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고성능 N라인 버전 등 파워트레인의 다양성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Leopoldo Satrustegui) 현대차 스페인법인장은 “코나가 2024 리더스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의 조화를 이루는 모델인 만큼 이번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B세그먼트 부문을 이끌어 갈 독보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현대차 모델 중에서 벌써 세 번째로 리더스 올해의 차가 배출됐다는 점에서 브랜드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코나 수상에 앞서 현대차 3세대 i30와 아이오닉5가 각각 지난 2018년과 2022년 리더스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아이오닉5의 경우 전기차 최초로 리더스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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