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주식·펀드 등 장기 자본 확대를 통해 시장 안정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본 시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한다는 목표다.
3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후이만 국가증권감독관리회 주석은 지난달 열린 2023 파이낸셜 스트리트 포럼 연례회의에서 “투자 측 개혁을 대대적으로 단행해 중장기 자금의 시장 진입을 위한 제반 정책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감독관리회는 △권익형 자산의 실제 투자 비율 인상 △권익형 자산 투자 비중 확대를 위한 투자 성과 장기 심사 제도 시행 등에 나설 계획이다. 권익형 자산은 주식, 인덱스형‧주식형 펀드 등 재테크 상품에 투자하는 자산으로 해당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으나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
장기자본은 시장의 단기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아 장기 투자 사업에 안정적인 자금원이 되며 기업의 혁신과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옌샹 화푸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양로금 △보험자금 △사회보험기금 등을 대표로 하는 장기자본 규모가 해마다 증가해 A주 시장의 중요한 자금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푸증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 보험자금의 운영 잔액은 2013년 초 7조 위안에서 올해 10월 27조100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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