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가 현지 사회개발사업 투자와 녹색금융 전환에 앞장 서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최근 ‘화안-취저우 난후 프로젝트 채무 투자 계획’에 1억5000만 위안(약 270억원)을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 자금은 난후광장 문화관광단지 프로젝트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에버브라이트 용명-항저우 광전자 산업기지 인프라 부채 투자 계획’에 1억 위안(약 180억원)을 베팅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푸양의 산업 모델을 전통적인 제지 산업에서 녹색 광전자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현재 프로젝트 1단계가 완료·승인된 상태다.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장강삼각주 지역의 주요 교통 프로젝트와 민생 프로젝트 건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회사채 및 기타 형태의 부채와 주식에 투자해 장강삼각주 지역의 통합 발전을 뒷받침 하고 있다.
또한 항저우시의 ‘아시안게임·대도시·현대화’ 정책에 따라 아시안게임 테마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항저우의 도시 인프라 연결과 도시 인간 거주지의 유기적 재생을 지원하는 데 주력해, 항저우의 종합 에너지 수준을 전반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적극적인 녹색 금융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부문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녹색산업과 녹색가치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녹색채권, 녹색펀드, 녹색주식 등 다양한 녹색금융상품을 배정하고 있다.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지난해까지 녹색 금융 부문에 2억3000만 위안(약 42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에도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청정에너지, 청정생산, 생태환경 등 다양한 녹색 금융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한화생명과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이 지난 2012년 12월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국제무역그룹은 지난 2018년 말 합작법인의 지분을 자회사인 저장동팡에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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