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른바 ‘발리우드 여신’으로 불리는 인도 유명 여배우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2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발리우드 유명 여자 배우 중 한 명인 디피카 파두콘(Deepika Padukone)을 인도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현대차가 발리우드 배우를 앰버서더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디피카 파두콘에 앞서 인도 국민배우로 알려진 샤룩 칸(Shahrukh Khan)을 앰버서더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임명된 디피카 파두콘은 2007년 영화 ‘옴 샨티 옴’으로 발리우드에 데뷔한 여자 배우이다. 인도영화계에서는 ‘여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인 ‘트리플 엑스 리턴즈’에도 출연한 그녀는 현재 차기작인 ‘파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녀가 가진 현지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현지 젊은층과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지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디피카가 가진 매력을 결합, 브랜드 인식을 변화시킬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발리우드 아이콘인 디피카는 대중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최신작 개봉도 앞두고 있어 관객들과의 거리는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피카 역시 현대차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디피카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을 상징하는 현대차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76만57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70만811대) 대비 9%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년(55만2511대) 대비 9% 확대된 60만2111대를 기록,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 시장에서 6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의 경우 전년(14만8300대) 대비 10% 증가한 16만3675대로 집계됐다. <본보 2024년 1월 2일 참고 현대차, 지난해 인도 연간 판매 '역대 최다' 기록 썼다…6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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