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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듄:파트2′, 새해 포문 여는 국내외 대작

1월10일 개봉하는 영화 '외계+인' 2부. 사진제공=CJ ENM
1월10일 개봉하는 영화 ‘외계+인’ 2부. 사진제공=CJ ENM

새해 극장가를 가장 먼저 찾는 국내외 대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동훈의 감독의 ‘외계+인’ 2부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파트2’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들 영화는 전편과 연속성을 가진 이야기의 후편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2022년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가 신묘한 힘을 가진 신검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과 도사, 외계 종족 간 쟁탈전을 그렸다면, 오는 1월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외계 종족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미래로 향하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외계+인’은 1·2부를 만드는데 총 7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다.

신검은 과거 또는 미래로 시간의 문을 열고, 외계 대기인 하바를 폭파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힘을 가진 외계 에너지원으로, 2부에서도 신검 쟁탈전은 계속된다.

하바의 폭발을 막으려고 하는 이안(김태리)과 그런 이안을 쫓는 무륵(류준열), 요괴를 잡기 위해 신검을 쫓는 흑설(염정아)과 청춘(조우진), 탈옥을 위해서 신검을 쫓는 외계 죄수 자장(김의성)에 이어 신검의 힘을 이용해 눈을 뜨려하는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이 새롭게 가세한다.

최동훈 감독은 “이안은 막중한 임무를 갖고 미래로 돌아가야 하는 인물”이라며 김태리의 활약을 예고한 뒤 기존 캐릭터의 활약에 더해 “민개인(이하늬)과 능파(진선규)가 2부에서 새로운 재미를 펼칠 것”이라고 귀띔했다.

'듄:파트2'는 각성한 폴이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듄:파트2’는 각성한 폴이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듄’은 우주에서 가장 비싼 자원을 생산하는 아라키스를 둘러싼 거대한 전쟁을 그린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컨택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등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하고, 티모시 샬라메·레베카 퍼거슨·제이슨 모모아·조슈 브롤린·하비에르 바르뎀·젠데이아 콜먼·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호화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았다.

2021년 10월 개봉한 ‘듄:파트1’은 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이자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타고난 폴(티모시 샬라메)이 아라키스로 향하는 내용을 그렸다.

이 영화는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등 6관왕을 차지했고 국내에서 ‘듄친자'(‘듄’에 미친자)라 불리는 팬덤을 양산해내며 인기를 누렸다.

내달 개봉하는 ‘듄:파트2’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아버지를 죽인 이들을 향한 복수의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개봉을 두 달여 앞둔 지난 달 초 내한해 “파트2는 사막 시퀀스 등 전체의 35~40% 정도 아이맥스 카메라로 작업했던 파트1과 달리 대부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고 인물도 깊이 있게 조명한다”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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