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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드, 美 전기차 2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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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포드가 미국 전기차 시장 2인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속해서 힘 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양상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포드가 돌연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5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약 4만7000대를 판매, 3위에 올랐다. 다만 이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등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판매만 합산한 수치로, 코나EV 판매량이 제외됐다는 점에서 향후 전체 판매 집계 시 순위 변화 가능성이 남았다. 특히 기아까지 가세해 제조사별 판매를 따질 경우 2위가 유력한 상태이다.

일단 현재 현지 전기차 판매 2위 자리에는 포드가 이름을 올린 상태이다. 같은 해 총 7만26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두 자릿수 상승한 수치이며 연간 최고 판매량이다. 단일 모델 기준 F-150 라이트닝의 경우 2만4165대가 판매돼 현지 베스트셀링전기트럭에 꼽혔으며, 머스탱 마하-E는 출시 이후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E-트랜짓의 경우 전년 대비 18% 증가한 7672대 판매를 기록하며 현지 베스트셀링전기밴으로 꼽혔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포드가 미국 EV 시장에서 2위 브랜드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현대차와 포드가 현지 전기차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힘 겨루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양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드가 EV 계획을 축소하고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존 로울러(John LawlerFord)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3 Barclays Global Automotive & Mobility Conference에서 “120억 달러 EV 투자를 포함해 여러 투자를 늦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마샬 공장 생산량 축소 계획 등이 포함된다.

전기차보다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집중, 실질적인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포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전체 6.7%를 차지하며 전기차를 압도하고 있다. 전기차는 3.64%에 불과하다. 현대차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해 전기차(6만1575대)보다 하이브리드(13만3743대)를 2배 이상 많이 팔았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미국 EV 시장에서 48만4507대를 판매 연간 목표치인 180만 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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