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 론칭 5주년을 맞아 일본 홈프래그런스(방향)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힌스의 모회사 비바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글로벌 진용을 재편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한 힌스를 내세워 VDL,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프레시안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일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3일간 힌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힌스는 이 기간 론칭 5주년 기념해 센테리아 캔들 등을 단독 출시, 홈 프래그런스 사업에 나선다. 아울러 메이크업 세트 판매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샌테리아 캔들은 향수·핸드크림에 쓰인 ‘마이 얼루어 스페이스'(My Allure Space) 대표 향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핸드메이드 세라믹 아트 오브제와 함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세트 제품 ‘세컨스킨 메쉬 매트 쿠션 스페셜 세트’를 판매한다. 세트 제품엔 쿠션과 수정 메이크업용 미니 사이즈 쿠션이 함께 제공된다. 캔들·메이크업 제품 구매 고객에게 힌스 오리지널 에코백·달력 등을 선물로 준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시장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힌스와 함께 일본 홍보 활동을 강화해 매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힌스가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한 만큼, 이를 내세워 VDL과 글린트, 프레시안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힌스를 운영하는 비바웨이브의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했다. 힌스는 일본에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선호하는 K-뷰티 대표 인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19년 1월 힌스를 론칭한 뒤 1년만에 면세점 입점에 성공했으며 곧바로 일본에 진출했다. 힌스는 일본 직영점인 ‘힌스 루미네이스트 신주쿠’, ‘힌스 아오야마’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2년 매출액 218억원 가운데 절반을 일본에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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