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해지는 유럽시장, 토요타 2024 출사표” 어반 SUV, 컨셉 2종

토요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차 컨셉 공개

토요타 자동차가 유럽 연례 행사 ‘견식(Kenshiki)’에서 어반 SUV 컨셉 모델과과 스포츠 크로스오버 컨셉의 두 신차를 선보였다. 이들 모델은 토요타가 앞으로 출시할 신차들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어반 SUV 컨셉은 야리스 크로스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스포츠 크로스오버는 LFP 배터리를 통해 합리적인 전기차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어반 SUV 컨셉의 특징

어반 SUV 컨셉은 소형 SUV 사이즈로, 길이 4,300mm, 너비 1,820mm, 높이 1,620mm의 크기를 가진다. 시트 포지션은 다소 높게 설정되어 SUV 다운 면모를 구현했다. 이 차량은 유럽의 좁은 도심지에서도 원활한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륜 싱글모터 또는 AWD를 지원하는 듀얼 모터를 탑재할 수 있으며, 배터리 옵션도 기본 및 롱레인지 두 가지가 마련되어 있다.

스포츠 크로스오버 컨셉의 디자인

스포츠 크로스오버 컨셉은 날카로운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비교적 낮은 무게 중심을 통해 경쾌한 주행 성능을 기대하게 한다. 공기저항을 고려한 독특한 패스트백 루프라인은 측면부 캐릭터라인과 조화를 이루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토요타 컨셉 모델의 디자인 전략

토요타는 이 두 모델을 통해 앞으로 출시할 신형 전기차의 성격을 넌지시 드러냈다. 디자인은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이며, 과거 일본차량에서 볼 수 있던 기괴함은 최대한 덜어냈다. 미국, 한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제조사들이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를 고려한 토요타의 전략

토요타는 전기차 가격에 대해 전보다 더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 등 전기차 분야로 막대한 특허를 쏟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중국 제조사와 손을 잡고 신규 배터리 개발에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계는 LFP 배터리로 전기차 가격을 최대한 억제하고, 탈착형 배터리 시스템 도입 등 보급형 전기차 분야로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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