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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중남미 EV 부품 시장 공략 가속…’460억원 투자’ 멕시코 토레온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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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윤진웅 기자]  전장부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이하 유라)이 멕시코 공장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e-모빌리티 분야 진출을 위한 전기차용 부품 생산을 위해서다. 전략적 위치 등 주요 지역을 추려 공장 설립 관련 타당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존 공장을 증설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엘 솔 데라 라구나(El Sol de La Laguna) 등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라는 멕시코 토레온 전자부품 공장 유라 EVC(Electronics Vehicules Components) 증설을 위해 3500만 달러(한화 약 46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마놀로 히메네스 살리나스(Manolo Jiménez Salinas) 코아우일라주 주지사와 로만 알베르토 세페다(Román Alberto Cepeda) 토레온시 시장을 초청해 공장 증설 투자 기념식도 진행했다.

유라 EVC 설립 8년 만이다. 유라 EVC는 지난 2015년 착공돼 2016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당시 유라는 유라 EVC 설립을 위해 4500만 달러(약 594억 원)를 투자했었다. 유라 EVC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4000여개로 집계됐다.

이번 증설은 e-모빌리티 분야 진출을 위한 전기차용 부품 생산이 목적이다. 무엇보다 유라는 토레온 지역 처음으로 전기차 분야에 진출하는 공장이 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판단했다. 이문형 유라 EVC 이사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 다양한 부품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하겠다”며 “탄탄한 고객층에 힘입어 매년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유라 EVC는 코아우일라주와 토레온시의 지원을 받아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1144개로 예상했다.

유라의 멕시코 투자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당초 유라는 전략적 위치 등을 고려 멕시코 주요 지역에 새롭게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앞서 유라 주요 경영진은 지난해 11월 멕시코 치와와주 파랄시를 직접 방문해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는 등 현지 공장 운영을 위한 지역 물색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파랄시는 인프라 활용을 위한 전략적 위치와 핵심 자원 가용성 등 여러 요소를 따졌을 때 가장 유력한 후보 지역으로 떠올랐었다. <본보 2023년 11월 30일 참고 유라코퍼레이션, 멕시코 '대규모 투자' 예고...공장 설립 후보지 타당성 평가>

다만 기존 공장 증설을 결정한 것은 의외라는 평가이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 핵심 지역을 위주로 타당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존 공장을 증설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라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토대로 현대차·기아 등 현지 공급사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에 더해 추가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만큼 향후 남미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라는 이번 공장 증설 투자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멕시코 두랑고주 마피미 지역에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에스테반 비예가스 비야레알(Esteban Villegas Villarreal) 두랑고주 주지사는 유라가 이곳 지역에 총 6600만 멕시코 페소(한화 약 50억 원)를 투자,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장 가동은 이달 중 가동을 시작한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유라코퍼레이션, 멕시코에 전기차 전용 하네스 신공장 건설>

    한편 유라는 1995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 중국, 체코슬로바키아, 러시아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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