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다이버의 천국인 필리핀 팔라완의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취항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3월 ‘인천~푸에르토프린세사’ 노선 직항편을 개설한다.
데메트리오 알비오르 주니어(Demetrio Alvior Jr.) 푸에르토 프린세사 관광청장은 “제주항공과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간의 협력으로 노선을 개설했다”며 “주필리핀 한국대사가 직항편 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해 조만간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관광청은 제주항공 취항으로 수천 명의 관광객이 도착할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주요 교통 허브로서의 도시의 위상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당국도 제주항공의 직항편이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푸에르토프린세사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알비오르 청장은 “한국은 거대한 관광 시장으로 한국 관광객들은 호텔, 관광 등 현지 서비스업에 절실히 필요한 비즈니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작년부터 팔라완 취항을 준비해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직접 방문하며 항공편 연결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짧게, 자주 떠나는 ‘틈새 여행객’ 트렌트를 위해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기 침체 전망과 물가, 환율 등의 부담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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