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참이슬 백팩’을 내건 SNS 이벤트를 시작했다. 일본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참이슬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오는 21일까지 참이슬 백팩 증정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일본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일본 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하이트진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참이슬 백팩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패키지를 테마로 디자인됐다. 팩소주 원형을 구현한 흰색 바탕의 백팩 전면에 제품명 ‘참이슬 fresh’을 새겼다. 그 왼쪽에는 참이슬 후레쉬 소주병 라벨에 있는 파란색 물방울 무늬와 하이트진로 캐릭터 두꺼비를 그려넣었다.
하이트진로가 이번 이벤트를 시작한 지 만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인스타그램 이벤트 관련 게시물에 댓글·좋아요가 1000여개에 달해 이미 ‘중박’수준의 흥행몰이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 가방을 매고 술을 마시러 가고 싶다”, ‘참이슬을 마시며 K-드라마를 보는 게 소소한 행복이다. 이 가방을 매고 신오쿠보를 산책하고 싶다’ 등 300여개 댓글과 700여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하이트진로가 국내에서 히트를 쳤던 소주 백팩을 일본에서도 선보이며 ‘도한놀이(渡韓ごっこ·한국 여행 놀이)’를 즐기는 젊은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9년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와 손잡고 출시한 참이슬 오리지널 백팩은 5분만에 품절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오리지널 백팩 흥행에 힘입어 지난 2021년 진로 팩소주 모양 백팩을 출시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현지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활성화 등을 위해 참이슬 백팩 증정 SNS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일본에서 소주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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