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네이멍구(내몽골) 중남부 최대 공업도시인 바오터우에서 신규 희토류 물질이 발견됐다.
16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지질대 연구팀은 바오터우 바옌오보 광산에서 새로운 희토류 물질인 ‘바옌오보이트-와이(Bayanoboite-Y)’를 발견했다.
중국지질대 연구팀은 최근 세미나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고, 국제광물학협회로부터 이 광물의 명칭을 승인받았다.
새로 발견된 희토류는 이트륨·디스프로슘·가돌리늄·에르븀 등을 함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원소 구성과 함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는 획기적인 발견”이라며 “이는 바옌오보 광산의 중희토류 원소의 분포와 풍부함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멍구 바오터우 서북쪽에 위치한 바옌오보은 중국 희토류 매장량의 약 80%,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38%를 차지한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네이멍구 공업정보화부는 앞서 지난 2021년 희토류 생산 규모를 2025년까지 5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오터우의 희토류 생산가치를 1000억 위안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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