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베트남 설날 ‘뗏'(Tet)을 앞두고 선물 세트 판매전에 돌입한다. 뗏은 베트남 최대 명절로, 일 년 중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다. 대상은 이 기간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실속형 선물 세트를 대거 선보여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득비엣이 뗏을 맞아 선물 세트 4종을 출시한다. 올해 뗏 기간은 다음달 8일부터 7일간 이어진다.
올해 대상득비엣 선물 세트 특징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고려한 실속 제품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대상 득비엣은 최저 25만동(약 1만3500원)부터 120만동(약 6만5000원)까지 다양하게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
20·30대 1인 가구을 위한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아메리칸소시지와 스모크드 비엔나소시지 등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세트에는 대상 득비엣 신제품 치즈소시지·브라겐부르스트 돼지고기 소시지를 포함한 총 7가지 육가공 제품이 들어있다.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대상은 이번 뗏 마케팅으로 브랜드력 강화 및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뗏 기간 선물 세트 판매량은 40~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실속형 선물 세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상은 올해 대상 득비엣을 통해 베트남 식품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올해에는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열어 제품력을 강조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쇼핑 앱 센도팜(Sendo Farm)과 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통망을 확대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2월 27일 [단독] 대상, 베트남 온라인 영토 넓힌다…센도팜과 '맞손' 참고>
한편 대상은 지난 2016년 신선 햄소시지 가공업체 득비엣(Duc Viet)을 인수하며 베트남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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