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미스(PAUL SMITH)가 2024 가을/겨울 파리 맨즈 컬렉션을 통해 클래식 테일러링과 현대적 요소의 조화를 탐색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20세기 영국식 드레스 코드를 실험적인 프린트와 참신한 소재, 자연적인 컬러 팔레트로 재해석했다.
폴 스미스의 이번 AW24 컬렉션은 전통과 자유분방한 모더니즘을 결합한 것으로, 20세기 중반의 클래식한 영국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풍성하고 여유로운 핏의 수트, 더블 플리츠 팬츠, 반전된 플리츠와 뒤에 벨트를 두른 디테일이 특징이다. 아우터는 2차 세계대전에서 착용된 라이더 코트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였다.
특히, ‘Photogram’ 프린트는 1920년대 사진 기법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컬러 팔레트는 흐릿하고 차분한 느낌의 가지색, 초록색, 네이비, 초콜릿 브라운 등이 바탕이 되어 황토색, 라임색, 은회색으로 포인트를 준다.
이번 컬렉션의 원단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영국산 레인코트 소재, 캐벌리 트윌 모직, 헤비 테일러링 플란넬과 함께 그런지한 모헤어, 에시드 컬러의 오버다잉 데님, 워싱된 군용 코튼 드릴 등이 사용되었다. 폴 스미스는 고전적인 영국식 테일러링과 펑크적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선보였다.
폴 스미스의 AW24 컬렉션은 1월 19일 파리에서 열린 런웨이 쇼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남성복과 소수의 여성 모델이 남성복과 여성복을 믹스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쇼에 등장했다. 이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 새로움을 창조하며, 패션의 규칙에 대한 반항심과 동시에 역사에 대한 존경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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