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인증 부정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요타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도요타 자동차가 ‘품질 인증 부정’ 사태에 휘말렸음에도 불구하고,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 전망 수치을 예고했습니다. 순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4조엔대(약 40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 예상치는 약 4조 9000억엔(약 43조 8000억원)입니다. 이는 글로벌 3위인 현대차·기아(약 26조원)와 비교해 약 1.7배의 격차를 보이는 수치입니다.
실적 상승의 배경
도요타의 이러한 실적 상승은 하이브리드카 판매 증가, 차량 가격 인상, 엔저 현상 등 3가지 주요 요인에 기인합니다. 특히, 전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도요타의 점유율이 약 60%에 달하는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차익 전망치가 당초 예상보다 2350억엔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주가 상승세 및 시장 반응
실적 발표 후, 도요타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엔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대형주 매입 열풍과 도요타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자회사 품질 인증 부정 사태
도요타 계열사인 다이하쓰는 충돌 시험 조작으로 일본 내 4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히노자동차도 배출가스 및 연비 조작이 발각되는 등 품질 인증 부정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실적이 호전된 것은 업계 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업계의 기회
과거 2009년 도요타 리콜 사태 때와 같이, 현재의 도요타 품질 인증 부정 사태가 한국 자동차 업계에 반사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당시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도요타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생산 목표 및 전망
도요타는 올해 생산 목표를 역대 최대인 1030만 대로 책정했으며, 현대차·기아는 744만 대의 생산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도요타의 견고한 실적 전망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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