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올레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기아 캡티브(전속금융) 사업을 확대한다. 차량 리스를 비롯해 차량 반환 및 판매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고차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올레인에 따르면 기아 독일법인(Kia Deutschland GmbH)과 리스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에 맞춤형 리스 상품을 제공한다.
에카르트 클럼프 올레인 최고경영자(CEO)는 “기아 리싱 브랜드를 통한 캡티브 확장은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올레인은 앞서 지난 2022년 7월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캡티브 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성장 전략인 ‘패스트 라인 27(FAST LANE 27)’을 발표한 바 있다.
독일연방 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총 7만4589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2.6%로 1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줄었지만, 순위는 1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올레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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