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독일 항공정비업체 루프트한자 테크닉(Lufthansa Technik)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내 연결성을 향상시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함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페이저 A7700’를 출시한다.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페이저 A7700’의 안테나를 보호하는 레이돔을 제공한다.
ESA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테나를 보호하는 레이돔을 구비해 장착해야 한다. 레이돔은 방향탐지 성능을 위해 전력 전달율이 좋고, 위상 특성상 변화가 작아야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매년 한화페이저를 위해 수백 개의 동체 탑재 공중 위성 통신(SatCom) 레이돔을 설계, 제작 및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페이저의 ESA ‘페이저 A7700’는 현재 최종 설계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올 여름에 첫 번째 레이돔 시제품이 제작될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 본격 양산된다. 서비스 개시 후 전 세계 항공기 기내에서 화상 통화, 영화 스트리밍 및 기타 온라인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페이저 A7700는 원웹의 저궤도 위성(LEO) 연결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한화페이저는 원웹과 기내 연결 솔루션 협력을 위한 사용자 단말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원웹이 모뎀 통합과 단말기 디버깅(에러 수정)을 지원하고, 한화페이저는 안테나를 제공한다. <본보 2023년 9월 14일 참고 한화페이저,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과 안테나 공급 계약>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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