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의 대규모 월드투어 콘서트가 도쿄돔에서 최근 열린 가운데, 일본 경제에 168백만 달러, 엔화로 243억엔의 큰 부양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를 보러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도쿄돔으로 몰리며 일본에 직접적으로 큰 수익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스위프트의 대규모 콘서트는 일본에 228백만 달러 (341억엔)를, 그 중 162.7백만 달러 (243억엔)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도쿄 시립 대학의 비정규 강사인 에토 미츠마사는 “전국에서 도쿄 돔에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러 온 소비자들이 숙박 및 교통비 외에도 관광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보고서에서 말했다.
스위프트는 도쿄 돔에서 세 차례의 월드 투어를 개최했다. 스위프트는 도쿄 돔 안에서 “당신들을 만나는 건 오랜만이네요.” 라고 관객들에게 말했다. “4년이 넘었고, 오늘 밤에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해요. 에라스 투어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그녀는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도쿄 돔은 에라스 투어의 네 번의 공연을 위해 각 공연당 5,5000개, 총 220,000개의 좌석을 판매했다. 일본 에라스 투어 웹사이트에 따르면, 일반 티켓은 59달러에서 201달러 (8,800엔-30,000엔) 사이였고, VIP 패키지는 354달러에서 823달러 (52,800엔-122,800엔) 사이였다.
31세인 자카리 트래비스는 한 사이트에서 1,300달러에 에라스 투어 티켓을 구매했다. 그는 피닉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지만, 수요일 아침 일본에 도착했을 때 티켓 재판매 사이트로부터 판매자가 티켓을 보내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그 사이트는 아마 애초부터 표를 갖고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는 절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그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트래비스는 호텔에서 한 여성을 만났고, 그녀는 종종 새로운 티켓으로 갱신되는 에라스 투어 웹사이트에 접속해보라고 추천해주었다. 그는 그 사이트를 통해 다행히 네번의 공연을 모두 볼 수 있었다. 트래비스는 “나는 네 번의 공연 모두에 대한 플로어 티켓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맨 처음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한 한 장의 티켓에 쓴 돈보다 네 번의 공연을 정가로 구매해 더 적은 돈을 썼습니다.”라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도쿄 (네 번의 공연), 멜버른, 호주 (세 번의 공연), 시드니, 호주 (네 번의 공연), 싱가포르 (여섯 번의 공연)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네 번의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도쿄 돔 공연에서도 여러 나라의 팬들이 도쿄로 몰려들었다. 중국에서는 무려 3,000명이 넘는 팬들이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왔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공연을 보러 온 막신 탄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녀의 삶에 미친 영향에 비하면 가격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탄은 “스위프트는 나의 어린 시절과 성인 시절의 영웅입니다. 나는 언젠가 그녀를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그녀가 내 삶을 바꿔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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