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에게 집착의 감정을 느끼며 촬영했다는 배우

1995년 서울국제패션컬렉션 모델로 데뷔한 송종호는 이후 시트콤 ‘점프’를 통해 배우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키 188cm의 우월한 피지컬과 서구적인 외모로 주목받으며, ‘외과의사 봉달희’, ‘세자매’, ‘카인과 아벨’, 그리고 ‘황금신부’에서 재벌 2세, 의사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 내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KBS2 ‘공주의 남자’에서의 신면 역할을 시작으로, tvN ‘응답하라 1997’,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그의 연기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졌습니다.
특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스토커 장도형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송종호는 이 캐릭터에 대해 “합리화할 수 없는 동기에 기반한 행동이었기에 연기하기 어려웠다”며, 이 역할을 통해 배역의 무게감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습니다.

장도형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최지우와의 연기 호흡은 그의 연기 경력에서 또 다른 하이라이트를 이루었는데요.
이에 그는 “최지우 선배님을 만나면 ‘이 사람을 정말 갖고 싶다. 사랑한다’ 이런 식의 집착의 감정을 느끼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송종호는 최지우와의 작업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 온 선배와의 작업이라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웠으나, 막상 협업하며 배려심 많고 착한 모습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상했습니다.

송종호는 ‘언니는 살아있다’, ‘화유기’, ‘왜그래 풍상씨’, ‘아스달 연대기’, ‘우리 사랑했을까’, ‘어사와 조이’, ‘얼어죽을 연애따위’, ‘아라문의 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습니다. 1년에 2~4편의 작업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최근 ‘아라문의 검’을 마친 후 차기작을 선정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송종호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과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 능력은 그가 한국 연기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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