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남성이 아리조나에서 두 차례의 칼부림을 벌여 체포된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시 경찰국의 발표에 따르면, 2월 8일 데니세 올레아스-아란시비아(38세) 씨의 죽음과 관련해 라드 알만수리(26세)를 송환하여 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만수리는 아란시비아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었지만, 애리조나에서 칼부림으로 체포된 후, 그가 아란시비아의 죽음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살인미수, 폭행, 절도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곧 살인죄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8일 올레아스-아란시비아는 SoHo 54 호텔 방 바닥에서 직원들에 의해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그녀의 죽음이 둔기에 의한 충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체포된 알만수리는 경찰에게 조사 중 “SoHo 54 호텔을 구글에 검색해 보라.”라고 말하는 등 살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였다.
경찰은 당시 살인 현장에서 올레아스-아란시비아 씨가 호텔 로비의 직원으로 일했으며, 그렇기에 알만수리와 만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란시비아는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자 알만수리에게 체크아웃 시간을 이야기했고, 이에 대해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며 그녀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리조나 맥도날드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
알만수리는 조사과정에서 애리조나 칼부림 사건, 여성들에 대한 일련의 폭행 사건 뿐 아니라, 플로리다 공격사건에 대해서도 서스럼 없이 경찰에게 밝혔다.
애리조나에서 그는 맥도날드 직원을 강간하려 한 뒤, 여러 차례 칼로 찔러 체포되었다. 그는 식사를 하던 중 모니터링 카메라에 여성 화장실로 직원을 따라가는 모습이 찍혔으며, 여성이 들어간 화장실 칸을 두드린 후 문 밑으로 기어들어갔다고 전해졌다.
또한, 그는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목을 적어도 세 번 찔렀다고 했다. 그 후 그는 남쪽으로 도망쳐 자동차를 훔쳐 달아났다. 다친 맥도날드 직원은 현재 수술을 받고 안정적인 상태에 들어섰다고 경찰은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