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한 여성이 보험 회사를 상대로 82만 3천 달러를 청구했으나, 그녀가 지난 크리스마스 트리 던지기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본 법원에서 그녀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한 사건이 벌어져 화제이다.
36세의 카밀라는 2017년, 자동차 교통사고로 인한 등과 목의 통증을 이유로RSA 보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 사고로 인해 5년 이상 일할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으며, 또한 아이들을 안고 있거나, 기본적인 가사일을 마치거나, 무거운 가방을 들거나, 때로는 통증 때문에 침대에서 약을 가져다 줄 필요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 소송에서 그녀가 독일에서 열렸던 제 16회 세계 크리스마스 트리 던지기 대회에서 전나무를 던지는 사진이 증거물로 채택되어 그녀의 소송이 기각되는 일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카밀라는 5피트 크기의 전나무를 던지는 참가자로, 참가자들은 누가 트리를 트리를 가장 멀리 던질 수 있는지 대회에서 경쟁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녀는 대회 여성부문에서 우승까지 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대회에 대한 내용이 실린 한 기사에서, 노란 재킷과 작업장갑을 착용하고 트리를 던지는 모습의 그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사진을 발견한 판사는 “그것은 매우 큰 자연 크리스마스 트리이고, 그녀가 매우 민첩하게 던지고 있다. 나는 그 청구가 완전히 과장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한 법원에는 카밀라가 약 90분 동안 공원에서 달마시안과 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제시되었다고 보도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