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인 PTI(우정통신보험)와 BSH(사이공하노이보험)가 현지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보험 입찰 계약을 따냈다. DB손해보험의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베트남은 송하우1 화력발전소의 보험 패키지 시행사로 PTI와 BSH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PTI와 BSH 외에 △PVI손해보험 △BIDV보험 △페트로리멕스 보험 △바오비엣보험 △농업은행보험 등 총 7개 보험사로 구성됐다. 계약 규모는 1380억 동(약 75억원)에 이른다.
PTI는 베트남 3대 손해보험 기업 중 하나로 현재 베트남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 1위, 개인 보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PTI 지분 37.32%을 인수, 최대주주 자격을 확보했다.
BSH는 지난해 6월 DB손해보험과 지분 75%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1월 베트남 재무부 승인을 거쳐 DB손해보험에 최종 인수됐다.
PTI와 BSH가 대규모 보험 계약을 성사 시키면서 DB손해보험의 베트남 시장 공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PTI, BSH와 함께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도 인수하며 베트남 보험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자동차 보험 시장은 DB손해보험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지난 2022년 기준 연간 50만대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농심, 일본서 ‘신라면 김치’ 제2의 메가브랜드로 키운다
- 日 지갑 활짝 열었다…안다르, 韓보다 구매 객단가 43%↑
- [단독] 유동성 위기 넘긴 롯데건설, ‘인니판 나인원한남’ 선보인다
- 젝시믹스, 대만 가오슝에 팝업 오픈…”올 매출 100억 목표”
- 삼양사,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UNGC’ 가입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