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특별 상영관을 내세워 북미 영화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 리갈(Regal)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뉴욕 맨해튼에 세계 최대 규모의 4DX 상영관을 오픈하고 차별화된 영화 감상 경험을 선사하며 북미 4DX 상영관 영토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4일 리갈 타임스퀘어(Regal Time Square)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CJ포디플레스 4DX 상영관을 오픈했다.
해당 4DX 상영관에는 표준 4DX 상영관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296개 좌석이 설치됐다. 약 18.3m 너비의 대형 스크린, 4개의 안개 머신, 8개의 쉐이커(Shaker) 증폭기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다 극적인 영화 감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4DX 상영관은 안개, 진동을 비롯해 바람, 향기, 번개 등 21개에 달하는 환경 효과를 제공한다.
양사는 리갈 타임스퀘어에 296석 규모 4DX 상영관에 더해 128석 규모 4DX 상영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지역에 있는 영화관 한 곳에 4DX 상영관 두 개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포디플렉스는 리갈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국 내 4DX 흥행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CJ포디플렉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4DX 상영관을 통해 4960만달러(약 66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전년에 비해 5% 늘어난 수치다. 최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로컬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영화 감상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본보 2024년 2월 6일 CJ 4DPLEX, 4DX로 미국서 4960만弗 벌었다>
CJ포디플렉스는 리갈과 손잡고 미국에서 4DX 상영관 49개, 스크린X 상영관 52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상영관은 뉴욕을 비롯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미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돈 사반트(Don Savant) CJ 4DPLEX 아메리카 CEO는 “상징적 극장이자 24시간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널리 알려진 리갈 타임스퀘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4DX 상영관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면서 “리갈 타임스퀘어 내 4DX 상영관은 플래그십 극장 역할을 수행하며 관람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영화 감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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