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넥스트가 분산형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사하라AI(Sahara AI)에 투자했다. 챗GPT 같은 폐쇄형 AI에 맞서 분산형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사하라AI는 5일(현지시간) 60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VC) 폴리체인캐피탈이 주도했다.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매트릭스파트너스·마더손그룹·다오5·노마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사하라AI는 지난해 설립한 AI 기술기업이다. 개인과 기업을 위한 맞춤형 자율 지식 에이전트를 생상할 수 있는 무신뢰·무허가·개인정보 보호 중심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산형 AI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든 이용자가 지식 자본을 활용해 수익화와 자동화 기회를 탐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산형 AI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참가자가 컴퓨팅 성능과 데이터에 기여하도록 장려함으로써 AI 기술 혁신과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하는 기술이다. 특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같이 폐쇄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소수의 초기 AI 기업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는다.
션 렌 사하라AI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간와 AI의 협업은 우리의 삶의 더 많은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면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와 모델의 소유권·출처를 보장하는 동시에 인간와 AI 협업을 위한 분산형·무신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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