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파나소닉과의 합작회사 PEVE(Primearth EV Energy)를 완전 자화사한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양산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EVE 는 1996년 12월 파나소닉 EV 에너지로 설립됐다. 파나소닉이 합작회사의 지분 60%를, 토요타가 40%를 소유했다. 2005년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사업 확장에 따라 지분을 60%로 늘렸다. 2010년에는 토요타가 80.5%의 지분을 인수하고 파나소닉이 19.5%의 지분을 갖게 됐다.
토요타는 PEVE를 비롯해 Toyota Industries Corp,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 솔루션(토요타 51%, 파나소닉 49%) 등 계열사를 통해 하이브리드용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프라임 프라임 플래닛은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배터리도 만들고 PEVE도 곧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들 기업과 계속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번 조치가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효율성과 주행 거리를 개선하여 전기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2023년 여러 가지 유형이 포함된 전기차 배터리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는 약 80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와 20분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토요타의 유일한 글로벌 전기차 bZ4X는 최대 252마일(EPA) 또는 310마일(500km, WLTP기준_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토요타는 차세대 EV 배터리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26년 출시 예정인 A 퍼포먼스는 bZ4X보다 20% 저렴한 비용으로 약 800km의 주행 거리와 20분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600km주행 거리와 현재 EV보다 40% 저렴한 비용으로 30분 급속 충전이 가능한 대중화 버전이다. 이 버전은 2026년에서 2027년 사이에 출시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2027년 또는 2028년에 주행 거리가 1,000km가 넘는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보다 10% 저렴한 비용으로 20분 고속 충전 기능도 가능하다고 한다.
토요타는 올 해 초 최대 1,200km (WLTP기준) 주행거리의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을 확인했다. 그러나 2202년대 말에도 생산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2020년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했었으나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2023년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지만, 이는 전체 신차판매 1,120만 대 중 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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