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년 가을에 일본 시장에 전기 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니케이오토모티브가 현대모빌리티 재팬(요코하마시티)의 조원상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4년 3월 7일 보도했다. 지역 노선버스와 관광지 수요를 예상해 중장기적으로 기종 수를 늘려 전국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전기 버스의 생산량이 아직 적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지만 입소문을 내는 데는 속도가 느립니다. 현대차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재 진입해 상용차를 포함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4년 가을까지 길이 9m의 중형 전기 버스 ‘일렉시티 타운’을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203년 한국에서 출시된 모델로, 충전 규격과 우측 핸들은 일본 사양으로 변경된다.
주행거리는 약 220km로, 현지 노선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관광지에서 문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약 4억 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조원상 사장은 10인승 유틸리티차량(MPV) 전기차 출시도 검토 중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기능 등 최신 기술이 일본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니케이오토모티브는 일본버스협회가 2030년까지 전기차 1만대 도입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3년 3월 기준 252대로 전국 버스 대수의 약 0.1%에 불과하다고 한다. 디젤 차량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전기차와 연료 전지 차량(FCV)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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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가 일본 전기차 버스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기버스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2023부터 전기버스 도입 비용의 최대 절반을 보조하고, 예산은 3022의 약 10배인 100억엔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전기 버스의 가격은 디젤 버스보다 약 50% 높으며 충전 시설 비용도 높다.
일본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이스즈 모터스가 2024 말까지 차량 후방을 없애고 승객 안전을 개선한 전기 버스 엘가 E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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