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CIES(자본투자이민제도) 승인을 받았다.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7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글로벌X ETF 상품이 신규 CIES에 따라 적격 집합투자기구로 공식 인정 받았다고 발표했다.
CIES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금융 인재 풀 강화와 외국 자본 유치 확대를 위해 도입한 투자 이민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엔 CIES 개편을 통해 △투자 금액 상한 조정 △투자 유형 다양화 △RMB(중국위안화) 자산 포함 △신청 자격 강화 △세금 부담 감소 등으로 세부 내용을 조정했다.
치우 야우 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의 새로운 CIES 제도에 따른 적격 집합투자기구 목록에 포함된 것은 양질의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홍콩에서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운용하는 펀드로, 홍콩 현지의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역들이 직접 운용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분산 투자에 기여했다.
지난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홍콩 ETF 시장에 진출해 현재 홍콩 내 6위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 ‘글로벌X 차이나 바이오테크 ETF(Global X China Biotech ETF)’와 ‘글로벌X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이며 홍콩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의 운용 ETF는 35종에 이르며 총 순자산(AUM) 규모는 약 2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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