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자회사인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이하 레드아이스 엔터)가 태국 공포영화 제작에 투자한다. 레드아이스 엔터는 동남아 장르영화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다르면 레드아이스 엔터는 태국의 영화제작사 네라밋눙 필름(Neramitnung Film)과 지난 7일(현지시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자체 자금으로 영화를 제작했던 네라밋눙 필름 역사상 첫 대규모 외부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계약식에는 한상욱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카녹완 왓차라(Kanogwan Watchara) 네라밋눙 필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영화는 네라밋눙 필름에서 제작한 공포영화 ‘더 커스드 랜드(The Cursed Land)’다. 해당 영화는 아내가 사망한 후 방콕 교외의 버려진 저택으로 이사한 부녀가 마을 사람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집에 있는 부적 등을 제거해 저주가 풀려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커스드 랜드는 지난 1월 열린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초연했다.
한상욱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태국 영화, 특히 공포 영화 장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우리는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제작 및 금융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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