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삐아(BBIA)가 립글로스 한정판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스닥 입성을 앞둔 삐아가 일본에서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삐아는 일본에 현지 한정 립글로스 ‘로 글로스 크리스탈 로'(L’EAU GLOSS CRYSTAL L’EAU·이하 로 글로스)를 출시했다. 삐아 일본 공식 온라인스토어,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로 글로스 일본 론칭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의 대규모 할인행사 메가와리(メガ割)를 통해 로 글로스, 로 틴트 등의 화장품 대상 ‘1+1 이벤트’를 마련했다.
삐아는 일본 내 제품군 확대와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광춘 삐아 대표는 최근 진행된 IPO 기업설명회를 통해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큐텐 등을 통해 소비자의 선호도를 1차 검증했다”면서 “올해는 일본 현지에서 가장 점포망이 많다고 볼 수 있는 5000개 이상 드럭스토어 점포에 입점함으로써 일본이 베트남과 더불어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달 25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는 삐아가 일본 뷰티 시장 내 입지 강화를 통한 벨류에이션 기업가치 상승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삐아와 신영스팩7호는 지난 5일 각각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1월 11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한 이후 같은달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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