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화장품 브랜드 데이지크가 ‘애프터블로우’를 내세워 일본 향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애프터블로우는 데이지크가 지난 2022년 론칭한 향수·핸드크림 전문 브랜드다. 데이지크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해외 시장 공략과 매출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일본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에 따르면 데이지크가 일본에 애프터블로우 고체 향수를 론칭한다.
일본에 출시된 향수 라인업은 △로즈 부케 △코튼 포그 △슈가 플로럴 △포레스트 우디 총 네 가지다. 로즈 부케는 우아한 장미, 코튼 포그는 갓 세탁한 포근한 침구, 슈가 플로럴은 상큼한 복숭아향이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포레스트 우디는 무화과 열매와 시더우드가 조화를 이뤄 상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품 모두 고체 향수로 제작돼 휴대가 용이하다. 멜팅 핏 포뮬러가 들어 있어 피부에 도포 시 균일한 향을 낼 수 있다. 영양성분 시어버터도 첨가돼 피부 보습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데이지크는 애프터로우의 특장점을 강조한 마케팅에 나서 일본 향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지크가 색조화장품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일본 매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데이지크는 현지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에서 아이섀도, 치크 카테고리에서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입지를 다졌었다. 특히 데이지크 블렌딩 무드 치크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이지크가 일본에서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면서 광동제약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동제약이 지난 2019년 설립한 신기술금융자회사 KD인베스트먼트가 데이지크의 경영권 지분 75%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KD인베스트먼트는 광동제약이 지난 2019년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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