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 리브랜딩 이후 유럽 딜러망 강화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디벨론 브랜드 리브랜딩 이후 첫 유럽 딜러 네트워크 컨벤션인 ‘온어워즈 2024′(ONWARDS 2024)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23개국에서 온 116명의 유럽 유통업체 직원이 참석했다. 2년마다 열리는 온어워즈는 두산인프라코어 시절인 지난 2022년 4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이번 딜러 네트워크 컨벤션은 유럽 지역 딜러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최근의 시장 동향과 업계 정보를 교환하는 등 판매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행사에서 딜러사에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을 수여해 유통업체 간 건전한 경쟁력을 유도했다.
수상자는 △최우수 고객 관리상 ‘그라우쉬 이 그라우쉬'(Grausch y Grausch,폴란드) △최우수 파이오니어 ‘소마텍 MTPI'(Somatec, 프랑스) △최고 판매 실적상 ‘센트로카'(Centrocar, 이베리아) △최고 컴팩트 성과상 ‘켈란즈(Kellands) 플랜트'(영국) △최우수 브랜드 앰배서더 리얼 머시너리(Real Machinery, 핀란드) △특별 공로상 아틀라스 하노버 & EBAG(Atlas Hannover & EBAG, 독일) △최우수 제품 전문가상 가르네아(Garnea, 체코) △최우수 애프터마켓 강화상 아네마 아룸(Anema Arum, 네덜란드) 등이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그간의 성과와 신제품과 엔진 발표, 유럽 내 설비 및 딜러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장이 있었다”며 “동시에 디벨론은 건설 부문의 미래와 일하는 방식을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 브랜드 출범 이후, 유럽 전역에 구축된 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카탈로그를 확장하고 대리점을 재계약하는데 투자했다. 그 결과 유럽 내 판매량도 올랐다. 지난해 미니 굴착기의 기록적인 판매량과 더불어 디벨론 굴착기와 휠로더의 글로벌 생산량을 기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시장 규모는 굴착기와 휠로더 기준 연간 약 15만대다.
유럽 건설기계 1위 시장인 독일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독일법인도 설립한다. 올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직영판매점 방식으로 운영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럽 나라들 중 체코와 노르웨이 등 2곳에만 법인을 두고 있었다.
또 올 하반기에는 프랑스 낭트에 새로운 유럽 교육센터를 개관한다. 센터는 영업 직접 지원, 고객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벨론 부품유통센터(PDC)도 추가 설립해 애프터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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