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 글로벌X가 홍콩 증시에서 케이팝(K-POP)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케이팝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모습이다.
글로벌X 홍콩법인은 19일 홍콩증권거래소(SEHK)에 글로벌X 케이팝 앤드 컬쳐 ETF(lobal X K-pop and Culture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솔랙티브 케이팝 앤드 컬쳐 지수(Solactive K-pop and Culture Index)를 기초 자산으로 한다. 하이브·JYP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4개 기획사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집중 투자한다. 이외에 통신 서비스, 인터넷, 게임, 필수 소비재 등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글로벌X는 “케이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는 한국 문화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다”면서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패션, 뷰티, 요리 등 한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독특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팝은 헌신적인 팬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음악과 상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보장돼 있으며 자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한국 콘텐츠의 경우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투자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주요 기획사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17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수치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SM은 지난해 매출 96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JYP 매출은 63.8% 증가한 5660억원이었다. YG 매출은 45.5% 늘어난 569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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