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무신사가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플랫폼 조조타운과 협력해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프라인 라인에 이어 온라인 마케팅에 나서며 현지 K-패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조조타운과 손잡고 오는 27일부터 5월1일까지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조조타운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아카이브 볼드(ARCHIVE BOLD) △어반드레스(AVANDRESS) △꼼파뇨(CPGN STUDIO) △팔렛(FALLETT) △글로니(GLOWNY) 등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다.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REST&RECREATION)이 인플루언서 에미아네(えみ姉)와 손잡고 개발한 탱크톱, 크롭톱 등의 한정판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인플루언서 겐지(GENGI)의 패션 브랜드 윔바이리돔(WYM LIDNM) 한정판 상품도 준비했다.
또 오는 27일까지 해당 팝업스토어를 즐겨찾기 등록한 이들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된 643명에게 팝업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조조 포인트 1000포인트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에는 상품 구입 시 이용할 수 있는 1500엔(약 1만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조조타운은 “무신사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패션 플랫폼”이라면서 “조조타운 온라인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무신사는 일본 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13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쿄 미나미 아오야마에서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했다.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등 총 7개 브랜드의 24 FW(가을·겨울)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오픈 이후 사흘간 1만14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했다. 일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등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명도 현장을 찾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 우메다점에서 일주일 동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미러링 서울’을 콘셉트로 조성한 팝업스토어에서 △스탠드오일 △필인더블랭크 △2000아카이브스 △기준 △시엔느 △튜드먼트 등의 브랜드를 소개했다.<본보 2023년 11월 2일 참고 'K-패션' 깃발 꽂는다…무신사, 日 오사카서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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