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외식업계에서 디저트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껏 디저트 트렌드를 주도한 소비자층인 10대에서 30대까지의 여성뿐 아니라, 이제는 전 연령층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디저트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사가 해외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들을 들이거나, 해외 기업이 우리나라 직접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국내 론칭을 앞둔, 혹은 막 론칭한 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노커피
일본 후쿠오카의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히라오에 위치한 ‘노커피’가 국내 오픈한다. 2015년 ‘Life with good coffee’라는 콘셉트를 내걸고 사업을 개시한 노커피는 대표 메뉴로 ‘블랙라떼’가 꼽히는 커피 맛집이다. 국내에는 신사동에 시그니처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전해진다. 노커피의 사토 신스케 대표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현지의 메뉴를 비롯해 한국 한정 특별한 메뉴를 서비스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인텔리젠시아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인텔리젠시아커피가 서울에 상륙한다. 미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커피 체인 인텔리젠시아가 서울 서촌에 처음으로 매장을 연 것이다. 인텔리젠시아는 1995년 더그젤과 에밀리 멘지가 미국 시카고에서 창립한 브랜드로, 최상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선보이는 곳이다. 미국에서만 매장을 운영하는 인텔리젠시아에게 있어서 한국 1호점은 곧 글로벌 1호점이다.
바샤커피
‘바샤커피’는 ‘커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싱가포르 명품 커피다. 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해, 오는 7월 청담동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바샤커피는 2019년 싱가포르의 차 회사 TWG가 만든 브랜드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모로코 마라케시 지역의 ‘다르 엘 바샤’ 궁전에 1호 매장을 열면서 바샤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싱가포르와 프랑스 등 9개국에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헤이티
중국의 밀크티 브랜드인 ‘헤이티’가 국내에 상륙한다. 헤이티는 현재 중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한 차 브랜드로, ‘크림치즈차’ 등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헤이티의 월 매출은 1억 위안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이티의 한국 1호점은 서울 압구정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홀튼
‘팀홀튼’은 오픈 직후 오픈런으로 화제를 모았던 ‘캐나다 국민커피’ 브랜드다.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국 신논현역 인근에 1호점을 낸 바 있다. 팀홀튼은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RBI의 자회사다. 1964년 캐나다 온라티오주 해밀턴에서 사업을 개시한 이래,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와 도넛을 지금껏 공급하며 인기를 끄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아시아 시장에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있다.
키스 트리츠
해외 유명 편집숍인 키스가 운영하는 ‘키스 트리츠’는 파리,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몇몇 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쿄 시부야의 인기 관광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젤라또처럼 녹진한 질감의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디저트 카페로, 소비자가 고른 리얼을 갈아서 함께 제공하는 커스텀 아이스크림이 주요 메뉴로 꼽힌다. 키스 트리츠 한국 1호점은 서울 성수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새들스
편집샵 키스는 앞서 소개한 트리츠뿐 아니라 또 하나의 다른 디저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새들스’다. 키스에서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로,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 등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곳이다. 국내에는 트리츠와 함께 성수동의 키스 시그니처 매장에 함께 입점할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키스 파리, 토론토, 마이애미에 위치한 디자인 디스트릭트에는 새들스가 함께 입점해 있다.
츄레리아 산 로만
‘츄레리아 산 로만’은 바르셀로나 여행 시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맛집이다. 츄레리아 산 로만은 우리나라에 매장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츄레리아 해외 매장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츄레리아 산 로만은 196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한 추로스 브랜드로, 우리나라에는 현대백화점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처음 문을 두드렸다. 여의도 더현대,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더현대 대구 등에서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피에르 마르콜리니
벨기에 왕실이 공인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국내 진출했다.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한국 첫 매장을 오픈했다. 1995년 월드 페이스트리 챔피언에서 우승한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설립한 브랜드로, 벨기에,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을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리게트
일본의 밀푀유 전문점 ‘가리게트’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 문을 열었다. 오사카, 도쿄, 교토, 홍콩에 이어 강남에 서울 1호점을 오픈한 것이다. 오픈런해서 먹는 디저트로 유명한 가리게트의 파이는 프랑스 전통 디저트인 밀푀유를 일본 디저트 전문 회사에서 새롭게 해석한 ‘밀프레스’다. 여러 겹의 파이 사이에 생크림과 과일 등을 채워서, 바삭한 식감과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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