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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中 낸드 행사서 “고용량 SSD로 AI 시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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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작년에 이어 올해 중국 반도체 포럼에 참석했다. 쿼드레벨셀(QLC)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9일 51CTO 등 중국 외신에 따르면 니진펑(倪锦峰) 솔리다임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hina Flash Markt Summit·CFMS) 2024’에서 ‘스토리지 역량 강화와 데이터 가치 창출(夯实存力基础, 释放数据价值)’을 주제로 발표했다.

니 부사장은 AI 발전에 대응한 솔리다임의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의 특성으로 확장성과 고성능, 고밀도, 저전력을 꼽았다. 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Bit)의 수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량은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니 부사장은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할 솔리다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192단 QLC 낸드 기반인 SSD D5-P5336·D5-P5430 △144단 SLC 낸드에 최대 용량 1.6TB인 SSD D7-5810 △144단 TLC 낸드를 활용해 읽기 집약적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된 D7-P5520 △순차적 쓰기·랜덤 읽기 성능을 높여 xPU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속화 레이어(CSAL)를 알렸다.

무엇보다 QLC 제품이 AI 시대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QLC는 하나의 셀에 4비트의 정보를 저장한다는 뜻이다. SLC(1개), MLC(2개), TLC(3개)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정보 저장량이 늘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 가능하며 원가 절감에 유리하다. QLC는 현재 주류인 TLC 대비 30%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QLC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미 북미에서는 대용량 QLC SSD를 선제적으로 채택하려 하고 있고 중국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갈 것이라는 게 니 부사장의 예측이다.

니 부사장은 “AI 시대를 맞아 우리는 고객에 광범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이 AI의 흐름을 파악하고 가치를 향상시키도록 돕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신설한 법인이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조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7일 주주총회에서 “출범 후 시황 악화와 수요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솔리다임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한편, CFMS는 2017년부터 매년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주요 반도체 산업 행사다.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낸드 관련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안현 SK하이닉스 솔루션 개발담당 부사장, 오화석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솔루션제품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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