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인도코리아 가스’가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T.PLN)의 자회사 ‘PLN EPI’와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개발에 협력한다. 지난달 누사텡가라 지역의 1300억원 규모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29일 CNBC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코리아 가스 컨소시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PLN EPI와 누사텡가라 지역의 LNG 미드스트림 인프라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양측은 누사텡가르 지역에 LNG 저장과 운송을 위한 미드스트림 인프라 건설을 추진한다. 1단계로 롬복과 숨바와, 플로레스, 티모르 섬 등 6개 지역에서 377㎿급 설비 구축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달 수주한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개조·운영 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칸플랜트, 엘엔지코리아 등 민간기업과 컨소시엄 ‘인도코리아 가스’를 꾸려 PLN EPI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따냈다. 누사텡가라 지역에 디젤 발전소를 LNG 연료 발전소로 전환하고 해양 LNG 연료공급망을 설치해 20년 동안 운영하기로 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육상 설비 설계를 비롯해 EPCC(설계·구매·시공·시운전)을 총괄하고 20년간 O&M(운영·유지보수)도 맡는다.
인도코리아 가스는 수주 후 JDA 체결로 LNG 인프라 건설에 한발을 뗐다. 적기에 인프라를 조성해 LNG 도입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의 탄소 절감에 기여한다.
송민호 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자사는 한국에서 LNG 터미널·재기화 시설을 개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PLN EPI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미드스트림 LNG 인프라 개발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저장설비 설계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20만·27만·28만㎘급 탱크 설계 능력을 보유했다. 국내외 LNG 탱크 57기를 성공적으로 설계했다. LNG 생산기지의 본 설비에 해당하는 하역과 재액화, 기화 설비에 대한 설계와 감리도 수행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9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탄중세콩 액화석유가스 인수기지의 시운전 용역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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