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N잡러 하다입니다. 회사에서는 영상 PD과 기획팀장을, 별도의 사업으로는 패브릭 쇼핑몰과 애견의류 쇼핑몰 운영하며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행 따라가지 않는 저만의 취향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꾸며본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Before
2년 전, LH 행복주택 신축에 첫 입주이다 보니 텅텅 빈 공간이었죠.
20년 가을, 입주 초반에는 책상과 의자도 없었어요. 협탁도 없어, 캠핑 다닐 때 쓰던 담다 박스도 침대 옆에 자리 잡았죠.
테이블도, 거울도, 책장도 산 뒤의 모습이에요. 이때는 예쁜 건 다 사는 초보 자취러 느낌이 강했었어요. 크게 제 마음에 쏙 드는 것보다는, 유행 따라갔었죠. 하지만 한 번씩 뭔가 마음에 안 들어, 한 달에도 몇 번씩 계속해서 배치를 바꿨었답니다. 2년이 흐른 지금 저의 취향을 담은 집을 소개할게요.
낮에도 밤에도 빛나는 침실
저는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공간 분리가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3단 선반을 여기 두기 전에는, 자려고 누우면 책상이 보였어요. 쉴 때도 쉬는 기분이 아니더라고요. 오던 잠도 달아나 버려서, 작업하며 밤을 꼴딱 새운 적도 있답니다.
저는 베개 커버나 매트리스 커버를 쟁여두고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바꿔주곤 합니다.
잘 때 베개가 많아야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과하게 베개를 두는 편이에요. 저희 집의 좋은 점은 오후 늦게까지 해가 길게 들어온다는 점이에요. 블라인드를 살짝 열어두면, 이렇게 길게 쨍한 빛이 내려온답니다.
밤에는 이런 느낌이랍니다! 침구 하나로 분위기가 확확 바뀌죠?
저는 빔프로젝터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놓는 편이에요. 반대편으로 쏘면 벽면에 가득 찬답니다.
침대 뒤 애매한 자투리 공간에는 작은 협탁과 책꽂이, 그리고 라디에이터를 두었답니다.
프로N잡러의 홈오피스
저는 쇼핑몰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홈 오피스에서 일도하고, 베란다 홈짐에서 운동도 하고, 주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하루 종일 제일 많이 앉아있는 저의 사무공간이랍니다. 제일 오래 있는 공간이라, 깔끔하면서도 필요한 거 위주로 배치를 하였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집에서 포장을 하거나 검수를 해야 할 일이 꽤 있답니다. 왼쪽 테이블에서는 포장을 하곤 합니다. 추가로 종종 미팅 겸 작업하러 지인들이 방문할 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주방 수납은 깔끔하게
이어서는 저희 집 주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때 아니면 언제 사봐’라는 마음으로 냅다 사버린 벨 레트로 냉장고입니다. 예뻐서 대만족 중이랍니다.
부엌 앞 공간입니다. 왼쪽은 욕실 문, 오른쪽은 작은방이에요. 뭐든 바깥으로 나와있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수납 서랍장이 필요하여 구매한 제품이에요. 작아 보이지만 밥솥, 전자레인지, 요거트 메이커, 큰 화분 등 작지 않은 가전제품과 잡동사니 모두 깔끔하게 수납하고 있어요.
집에서 필라테스를!
마지막으로, 저희 집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베란다에 저만의 홈짐이 있답니다. 필라테스 기구인 리포머로 외부가 아닌 집에서 필라테스를 꾸준히 할 수 있어요.
조금 비좁아 보여도 운동하는 데는 정말 지장 없는 저만의 베란다 미니짐이에요! 마스크를 끼고 운동하기 너무 힘들어서 베란다 공간을 양보하고 홈짐으로 바꿨는데 매우 만족한답니다.
리포머 한 켠에는 자주 쓰는 운동기구들을 모아놨어요. 의도치 않게 그때그때 산건데 어쩜 겹치는 컬러 하나 없더라고요. 알록달록 기분 좋아져요.
리포머 반대편엔 세탁기와 건조기, 빨래바구니가 있어요. 지저분하게 보이는게 너무 싫어서 커튼으로 가려줬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요.
집소개를 마치며
세상에 이상한 인테리어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 취향이 반영된다면 그게 바로 좋은 인테리어, 즉 나만의 인테리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소개를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인테리어 소통은 언제든 환영이니 우리 인터넷 세상에서 자주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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