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DL케미칼의 자회사 크레이튼이 미국 텍사스주에 새 사무실을 마련했다. 옥시덴탈과 셰브론, 헌츠맨 등 글로벌 정유·화학사들이 모인 곳에 둥지를 트고 혁신을 지속한다.
31일 크레이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인 더 우드랜즈(The WOODLANDS)에 새 사무실을 열었다.
새 사무실은 약 2만5000㎡ 규모로 고부가 친환경 제품에 주력하는 크레이튼의 색깔을 인테리어에 반영해 꾸며졌다. 크레이튼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큰 디스플레이가 벽면 한쪽이 채우고 독특한 조형물이 시선을 끌었다. 사무실 곳곳에 크레이튼의 혁신과 협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무실이 있는 더 우드랜즈는 인구 10만이 넘는 작은 타운십(Township)이다. 25세 이상 지역민 중 60% 이상이 학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고급 인력이 많고 인프라가 좋아 △미국 최대 석유 회사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셰브론과 필립스의 석유화학 합작사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 △석유화학 기업 헌츠맨 △석유 탐사 업체 베이커 휴즈 등 굵직한 정유·화학 기업의 캠퍼스를 유치했다.
크레이튼 측은 “새 사무실을 고객에 동급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이튼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1950년대 쉘의 화학사업부문이모태며 2001년 분리 후 2009년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2021년 DL케미칼에 인수됐다. 폴미어와 바이오케미칼 2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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