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비행기에 오르기 전, 한 승객의 개가 도망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진땀을 흘렸다. 과연 견주는 개를 찾을 수 있을까.
지난 3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알래스카 항공 측은 롤리 더럼 공항에서 비행기에 태워야 할 승객의 개를 실수로 누락하고 말았다. 그 바람에 수컷 개 ‘무스(Moose)’는 항공사 직원과 함께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날 직원이 무스를 비행기 적재 상자에 실으려고 하자 녀석은 몸을 내빼더니 그대로 달아나버렸다.
이에 항공사 직원들은 무스를 찾고자 대대적인 수색에 돌입했다. 동물관리국과 롤리 더럼 공항도 무스를 수색하는 일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무스의 견주까지 공항으로 돌아가 녀석을 찾아 나섰다.
사고를 친 무스는 공항 수색대가 발견했다. 공항 수색대는 무스를 찾아서 견주의 품에 무사히 돌려보냈다.
매체들에 의하면 알래스카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무스가 안전하게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며 “이제 무스는 안전합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견주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무스의 탈출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됐다. 무스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공항에서 먹이를 얻어먹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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