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특별관에 새로운 영상 설비를 도입한다. 신규 투자로 영상 기술 역량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영상기술 기업 크리스티 디지털 시스템즈(Christie Digital Systems USA)는 2일 CJ CGVC와 레이저 프로젝터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CJ CGV는 크리스티 시네라이프+ 레이저 프로젝터 총 200대를 도입하고 국내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크린X 상영관에 설치할 예정이다. 노후 및 저효율 프로젝터 교체를 통해 △영상 초고화질화 △고객 만족도 제고 △탄소배출 감축 등의 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시네라이프+ 레이저 프로젝터는 시각 효과가 뛰어나다. 1초에 화면수(프레임)가 최대 120장인 고화질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제작 기준인 디지털 시네마(DCI) 표준을 지원해 색 표현이 풍부하다. 최대 5만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CJ CGV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최신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충성 고객의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CJ CGV는 키노톤코리아로부터 ‘부스리스(boothless)’ 시스템을 도입하바 있다. 부스리스 시스템이란 영사실을 없애고 영사기를 장내에 설치해 극장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을 말한다.
CJ CGV 관계자는 “당사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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