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일본에서 신규 태양광 모듈 브랜드 ‘리닷라이즈(Re.RISE®)’를 론칭했다. 주택용부터 산업용까지 포괄하는 고출력·고효율 모듈로 일본 태양광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한화재팬(옛 한화큐셀 재팬)은 일본 태양광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리닷라이즈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리닷라이즈는 일본 시장에 특화된 양면형 제품으로 구성된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지붕에도 설치가 가능한 주택용부터 대용량 산업용 모듈까지 아우른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최대 출력 230Wp, 효율 20.8%인 ‘Re.RISE® S 230’ △최대 출력 435Wp, 효율 22.3%인 ‘Re.RISE®-G2 435’ △최대 출력 580Wp, 효율 22.5%인 ‘Re.RISE® L-G2 580’ △최대 출력 610Wp, 효율 22.6%인 ‘Re.RISE® L-G2 BFG 610’이다. 주택용 모듈인 S 230은 일본 도쿄도 환경국으로부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보조금 지원 대상에 올랐다.
한화재팬은 향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우위를 공고히 한다.
한화는 2011년 한화큐셀 재팬을 설립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3월 한화큐셀 재팬에서 한화재팬으로 상호명을 변경했다. 지난달 말 기준 영업 거점을 5개, 판매점을 1800곳을 통해 제품을 팔고 있다. 수직 적설량 최대 210cm까지 견디는 ‘큐.로버스트(Q.ROBUST)’, 확장형 제품인 ‘큐.레디(Q.READY)’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일본에서 선전했다.
2017년 외국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출하량 780㎿, 점유율 10.4%를 기록했다. 일본 에너지 주택 전문지 ‘월간스마트하우스’의 조사에서도 지난해 신축 주택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태양광을 정부 차원에서 권장하고 있다. 도쿄는 지난 2022년 12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2월 그린트랜스포메이션(GX) 실현을 위한 기본방침도 정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구성비율을 36~38%까지 확대하며 태양광 비중을 14~16%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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