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디지털 중국’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전환 전담 부서도 구축, 전환 속도를 가속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데이터국(国家数据局)은 1일(현지시간) ‘2024 전국 데이터 업무 회의’를 개최했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지난해 10월 25일 정식으로 설치된 부서로 지역별 데이터 업무 체계 구축과 개혁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전담부서다.
이 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중국 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회의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반 시설 구축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은 동수서산(东数西算, 동부에서 생산된 빅데이터를 서부로 전송해 저장하고 활용) 프로젝트와 중국 전역을 연결하는 통합 컴퓨팅 네트워크 사업도 추진 중이다.
중국 정부는 데이터 분야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포럼 중에는 디지털 경제 고위급 포럼도 개최돼 14개국이 참여하는 일대일로 디지털 경제 국제협력 베이징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향후 데이터 재산권 제도를 구축하고 데이터 준법 유통과 거래를 위한 정책, 데이터 수익 분배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 데이터 자원 개발 시범 사업을 통해 데이터 자원 개발 이용 수준을 높이고 기업과 개인의 데이터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데이터요소 X’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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