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 B리그(B.League) 프로농구팀 센다이89ERS(仙台89ERS)를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제품을 홍보에 나섰다. 농심은 현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투자를 강화해 K-라면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농심은 지난 10일 센다이89ERS 홈경기가 개최된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소재 제비오 아레나 센다이에서 ‘매운 신라면데이’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를 알렸다. 현지 1020세대 소비자와 접점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당일 농심 일본 SNS 계정을 팔로우한 이들을 대상으로 센다이89ERS 콜라보 의류, 신라면 등을 받아갈 수 있는 행운의 티켓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선착순 4000명에게 오리지널 디자인의 응원 피켓을 선물했다. 신라면 로고와 신라면 제품 이미지 등을 활용해 응원 피켓을 제작했다. 당일 한정으로 콜라보 메뉴 ‘나이너스 키친 특제 신라면 야키소바’도 판매했다.
농심은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는 물론 현지 시장 공략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매운 신라면’을 콘셉트로 기획한 이벤트를 통해 센다이89ERS 홈경기가 열리는 운동장 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면서 “신라면을 상징하는 컬러 빨간색, 센다이89ERS의 팀 컬러 노란색으로 경기장을 물들였다”고 전했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센다이89ERS와 체결한 스폰서 계약을 토대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은 2023-24 시즌 센다이89ERS의 실버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센다이89ERS는 다이아몬드 스폰서, 톱 스폰서, 플래티넘 스폰서, 골드 스폰서, 실버 스폰서, 옐로우 스폰서, 스폰서 등 7단계 스폰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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