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대규모 구리 매장지가 발견됐다. 본격적인 시추 작업은 5월 중 시작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산 기업 헬릭스 리소시스(Helix Resources)는 최근 뉴사우스웨일즈 중부의 캔벨레고(Canbelego)·카발레로(Caballero) 합작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구리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헬릭스 리소시스는 캔벨레고 메인 광맥의 신규 경사 배열 유도 편광(GAIP) 조사에서 캔벨레고 북쪽으로 연장되고 표면 구리 지구화학적 이상 현상과 일치하는 1200m 이상의 전도성 구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캔벨레고 구리 자원 주변에는 최근 지구물리학 조사에서 발견된 시추되지 않은 세 개의 새로운 탐사 구역이 있다. 이 전도성 구역은 캔벨레고 주광맥 구리 자원의 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헬릭스 리소시스는 또한 로치포드 구리 트렌드 남쪽에 있는 카발레로 광구의 GAIP 조사에서 2400m 길이의 전도성 구역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캔벨레고와 카발레로 프로젝트 지역은 에어리스 리소시스(Aeris Resources)와의 합작법인인 EL6105가 보유하고 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헬릭스 리소시스가 70%, 에어리스 리로시스가 30%다. 현재 조사 중이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비쥬(Bijoux) 광구는 헬릭스 리소시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헬릭스 리소시스는 이중극 유도 편광(PDIP) 조사를 통해 캔벨레고와 카발레로의 전도성 구역과 위치를 보다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시추 작업은 오는 5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
헬릭스 리소시스의 기술 책임자인 카일리 프렌더게스트는 “캔벨레고 광구에서 이미 알려진 고급 구리 광맥 인근에 상당한 양의 새로운 구리 매장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리 광물 자원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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