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이 선정하는 최고 가치 신차 평가에서 ‘8관왕’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은 16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의 가치 신차'(2024 Best Value New Car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순수 전기차(BEV) 등 차종별 카테고리를 7개로 나눠 판매 가격과 연료 효율성, 편의 사양 등을 토대로 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고 카즈닷컴은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최고 가치 신차 평가를 그야말로 싹쓸이했다. 콤팩트카 부문에서는 기아 포르테(국내명 K3) LXS와 쏘울 LX가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고, 서브콤팩트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베뉴 SEL이 3위를 기록했다. 콤팩트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 SE가 2위, 콤팩트 픽업 부문에서는 현대차 싼타크루즈 SE FWD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부문은 독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 SE RWD와 아이오닉5 SE RWD, 기아 EV6 라이트 롱레인지 RWD가 1위부터 3위까지 석권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북미 시장 판매 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내 공신력이 높은 매체가 선정한 결과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에 따른 미국 판매량 확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부문을 휩쓴 만큼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BEV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완성차 기업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며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이 전기차 부문을 휩쓴 만큼 전기차 기술력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1만85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EV6와 EV9 등 양사 브랜드 전용 전기차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이다. 코나EV와 니로EV 등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2만1468대 판매고를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량까지 더하면 그 수치는 더욱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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