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kkyong_partyhada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19c3df60-a9c3-49da-a9bf-b5db0ca44988.jpeg)
안녕하세요. 3년 차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내년에는 아기엄마가 될 꾱새댁이에요. ^^ 위로 두 살이 많은 신랑과 함께 즐겁게 살고 있어요.
인테리어 업체 없이
종합시공에 도전하다
![(도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db2135fa-6789-4647-9c3d-f922621bdd14.jpeg)
전형적인 구조의 25평 아파트예요. 저희는 인테리어업체를 끼지 않고 각 분야의 기술자를 컨택하여 공사를 진행하였어요. 그 전에 미리 3~4개월정도 공부를 하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공사비용도 절약할 수 있었죠.
첫 공사였고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보다는 단조롭고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하고자 했어요.
![*베이크아웃: 새로 지은 건축물이나 개·보수 작업을 마친 건물 등의 실내 공기온도를 높여 건축자재나 마감재료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dcf53bad-20b3-4d78-bf84-c9e499acdbda.jpeg)
인테리어는 위 순서대로 총 14일간 진행되었어요. 처음엔 공사 순서가 너무 헷갈려서 책과 인터넷을 뒤져가며, 업체 사장님들과 상의해가며 순서를 조절했어요. 인테리어하시는 분마다 순서를 다르게 하거나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사장님들과 상의한 후 정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꾱새댁이 알려주는 공사 일정 TIP
1. 공사 일정이 넉넉하지 않으면 중간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힘이 들어요. 저희도 실제로 중간에 재료가 주문이 안 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지만 스케줄을 여유롭게 짜서 큰 일 없이 넘어갈 수 있었어요.
2. 친절하고 좋은 기술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해요. 그만큼 사전조사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거죠. 판매업체에게 기술자 분들을 소개받는 경우도 있지만 A/S 문제를 생각해보면 집 근처 업체와 계약하는 게 빠르고 편할 수 있어요.
현실과 이상에서 타협한 ‘모던 프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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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수리전에 잡았던 저희 집 컨셉은 모던 프렌치였어요. 하지만 20평대 아파트에서는 한계가 있어 포기할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몇 군데만 포인트를 주게 되었어요.
![(BEFORE_현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bc18a08b-5060-4af2-9e6b-8e26383e93e5.jpeg)
집을 고치기 전의 현관 모습이에요. 옛날 집이라 중문 없이 오픈형 구조로 거실과 맞닿아 있었어요. 신발장도 따로 없어서, 가벽을 세우고 중문과 신발장을 함께 설치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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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신발장과 중문의 모습이에요. 현관이 좁기 때문에 신발장과 벽지는 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몄어요. 왼쪽에 있는 거울은 외출 시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두꺼비집을 가려주는 엄청난(?) 용도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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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은 양개형으로 하고 싶었는데 공간이 좁아서 원도어로 선택하였고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창을 내었어요. 필름지 샘플만 보고 골라서 걱정했는데, 문 색깔이 예쁘게 나와서 만족하고 있어요.
거실 BEFORE & AFTER
: 탑층의 매력이 돋보이는 거실
![(BEFORE_거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671b6b7d-5988-42e5-86ee-288f5cca02dc.jpeg)
거실은 베란다가 크게 차지하고 있어 확장을 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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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를 확장한 부분에 단열공사를 진행하고 문틀, 몰딩 등을 작업하는 목공사 모습이에요. 제일 어렵고 힘들지만 집의 구조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작업 중 하나예요.
바닥은 ‘모던 프렌치’ 컨셉에 맞게 헤링본 마루를 하고 싶었지만 시공가격과 유행때문에 질릴 듯 싶어 일반 마루로 하게 되었어요. 살짝 회색빛이 도는 색이라 모노톤의 가구나 원목 가구 등에도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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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환하고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화이트색 도배지를 선택했고 바닥도 일부러 밝은 색을 선택했어요. 조명은 모두 매립형 다운라이트를 설치하여 깔끔하게 마감하였습니다.
![(AFTER_거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74749b22-038c-4884-acf3-361637f752e8.jpeg)
거실의 완성 모습이에요. TV없는 거실로 컨셉을 잡았더니 가구 배치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좋아요. 독서를 좋아하는 신랑의 희망?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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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파가 모듈형 소파라 이동이 더 자유로운 것 같아요. 지금은 1m짜리 소파를 2개 들여놓았는데 더 큰 집으로 이사갔을 때 추가로 이어서 늘릴 수 있어요. 앉는 자리도 넓고 재질도 방수기능이 있어 관리가 쉬워요. 가죽은 싫지만 패브릭이 두려운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가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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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오른쪽에는 간이 테이블을 두었어요. 거실에서는 보통 각자 취미 생활을 하는데 여기저기 책이 돌아다녀서 가벽 쪽으로 작은 책상을 두었어요. 별 것 아니지만 독서공간이 따로 생기니 신랑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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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창가쪽에 있는 큰 테이블에서 취미생활을 해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큰 테이블 = 제 공간, 작은 테이블 = 신랑공간 이 되어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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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에서 저는 내년이면 태어날 저희 부부의 2세를 기다리며 일기를 쓰거나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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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주로 책상으로 활용하다가 가끔 집에 손님이 올 때에는 거실 한 가운데로 이동해 식탁으로 사용하기도 해요. 유니크한 다리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는데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 주는 가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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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창 밖으로 탁 트인 시야가 보여 참 좋아요. 고층에 남향인 집이라 아침엔 해가 강하게 들어서 자기 전에 꼭 커튼을 쳐놓고 잠을 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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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맞은 편, 원래는 TV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결혼사진과 식물들을 두고 1인 소파를 배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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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가구 위치를 자주 바꾸는 편이어서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주고 있어요. 나중엔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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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거실 맞은편에 있는 주방을 소개드릴게요.
누리끼리한 주방은
산뜻한 민트색 주방으로
![(BEFORE_주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ce438597-e10a-4d3e-a302-a19548313af3.jpeg)
일자형 주방은 세월의 흔적을 나타내듯 많이 낡고 오래되어 보였어요. 저는 이 주방을 보자마자 상부장은 화이트로 하부장은 민트 그레이 컬러로 하자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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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컬러칩을 보며 고민한 끝에 결정한 하부장이에요. 상부장은 화이트로 하부장은 민트 그레이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또, 수납장 도어에 몰딩을 넣어 프렌치한 느낌을 더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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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공간이 좁아 요즘 많이들 하시는 상부장 없는 주방은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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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식탁에는 바의자를 두고 간편하게 식사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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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주방 뒤, 커튼으로 가려진 작은 발코니공간에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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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맞은편에는 따로 구입한 수납장을 두었어요. 아무래도 일자형 주방이라 수납공간이 좀 부족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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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 위 벽에는 선반을 두어 액자들을 올려두었어요. 선반 밑에는 와인잔 렉을 설치해 버리는 공간 없이 알뜰하게 활용했습니다.
침실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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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전에는 이렇게 분홍 분홍한 벽지들이 저를 반겨주었어요.. 몰딩은 물론이고 벽지색도 바꿔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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