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외항 중량화물 전문 해상 운송업체 청양해운이 네덜란드 해운업체와 중국 조선소에 중량물운송선을 주문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청양해운은 네덜란드 화물자동차운송업체 빅리프트해운(BigLift Shipping, 이하 빅리프트)과 함께 중국 징장난양조선소에 2만5000DWT급 중량물운반선(HTV) 2척 발주했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HTV 2척 중 1척은 2025년 4분기에 청양해운에 인도되고, 또 다른 1척은 2026년 2분기에 빅리프트에 납품될 예정이다.
초대형 혹은 무거운 모듈식 화물을 전 세계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주문한 선박은 청양해운과 빅리프트가 ‘BC-Class’로 공동 설계했다. 서비스 속도와 낮은 가속도, 최적화된 선적 및 하역 시간에 중점을 뒀다.
신조선 HTV는 길이 180m, 폭 43m, 총 화물데크 6020㎡에 초대형 및 중량 모듈을 운송하기 편하도록 설계, 건조된다. BC-Class급은 수심 12m, 최대 재하중량 2만5000mt이다. 로로(Ro-Ro) 또는 스키딩(Skidding) 방식으로 선미 또는 측면 위로 화물을 적재 및 하역할 수 있다.
청양해운 관계자는 “빅리프트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HTV로 빅리트프와 시장 요구사항에 앞서 변화를 만들고, 고객 요구 사항에 가치를 더한다”고 말했다.
청양해운과 빅리프트는 지난 2019년부터 중량물 운반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청양해운은 1만5600DDWT급 자매선인 ‘씨와이 인터오션 원호(CY INTEROCEAN I, 2016년 건조)’와 ‘씨와이 인터오션 투호'(CY Interocean II호’, 2017년 건조)를 갖고 있다. 빅리프트는 현재 4척의 HTV과 11척의 중량물운반 다목적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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