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용실 창문을 깨고 들어온 사슴이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고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미용실 ‘Salon SPAtoria’에는 사슴 2마리가 들어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제는 사슴들이 창문을 깨고 다소 폭력적인(?) 무단 침입을 했다는 것.
청소‧복원 전문업체 ‘Clean ‘N Seal’이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깨진 창문을 통해 들어온 사슴이 미용실을 돌아다닌다.
녀석이 지나간 자리는 지저분해진 상황. 결국 녀석은 사람이 내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방향 감각을 잃은 동물”, “사슴이 무서워한 것 같네요”, “굉장하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슴들은 어디서 온 걸까. 미용실 관계자 휘트니 하트(Whitney Hart) 씨에 의하면, 이날 오전에 사슴 3마리가 주차장을 가로질러 달려왔단다. 이어 2마리의 사슴이 미용실 창문을 깬 후 난입했다고.
갑자기 들이닥친 사슴들 때문에 미용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하트 씨는 매체에 “녀석들은 여기로 들어와서 샴푸를 뛰어넘고 미끄러졌어요”라고 말했다.
옆방에 있던 마사지사 브룩 파라다이스(Brooke Paradise)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제 관점에선 자동차가 지나간 것 같아요. 벽이 흔들리고 테이블도 흔들렸어요”라고 회상했다.
사슴들은 크게 난리를 피운 뒤 퇴장했다. 업체가 밤새도록 현장을 청소한 후에야 미용실은 영업을 재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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