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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jung_hwa100
부부의 생활과 세월이
자연스레 녹아든 공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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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 정화백입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패션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최근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날로그가 주는 따뜻한 느낌을 사랑합니다. 이를테면 원목의 촉감, 실로 엮어 만든 타피스트리, 영롱한 스테인드글라스 조명 같은 것들이요.
따뜻한 취미를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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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빙’이라는 따뜻한 취미를 가지고 있어 때로는 작은 모임을 열어 취향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또 빈티지 소품을 모으는 것을 좋아해요. 여행 중에 마음을 빼앗는 소품이 있으면 무조건 사고 봅니다.
*위빙이란?
다양한 소재의 실과 실, 또는 실과 오브제를 교차시키고 엮어서 나만의 직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입니다. 베틀의 원리와 비슷하면서 더 단순한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30평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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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부터 혼자 독립해서 살아오다 결혼이라는 이벤트와 함께 지금의 공간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처음 이 집을 보았을 때 올드한 체리목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충격을 뒤로하고 창밖으로 비치는 풍성한 식물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사계절의 변화를 액자 삼아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체리목을 극복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따뜻하게 반겨주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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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매일 아침에 출근할 때, 저녁에 퇴근할 때 드나드는 공간이잖아요. 손님들에게 보이는 우리 집의 첫인상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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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앙증맞은 패턴의 타일을 깔고, 중문 대신 한 쪽 면에 전신거울을 설치해 넓어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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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조명, 식물, 가구 이 세 가지에요. 제 공간만큼은 이 세 가지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매일 현관을 드나들면서 제일 처음 만나는 이 영롱한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은 유리에서부터 컬러까지 고심하여 주문 제작했어요.
첫번째 홈카페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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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커피와 티를 좋아해서 주방을 통째로 카페처럼 만들고 싶었어요. 깔끔한 화이트 타일과 우드 싱크대로 오래 두어도 질리지 않는 주방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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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답답한 상부장이 싫어 모두 철거하고 우드 소재의 무지주 선반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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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는 이케아 주방플래닝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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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배관이 염려되어 싱크대 설치는 이케아에 맡기고, 그 외 벽면 타일과 선반은 셀프로 시공하였습니다. 설계, 실측, 재고수령까지 무려 3번이나 이케아 매장에 직접 방문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예쁘게 완성될 모습을 상상하며 매주 고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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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뒤편으로는 식탁을 두었어요. 한지로 만든 조명 같은 느낌의 펜던트 등을 달았는데 따뜻한 빛을 뿜어내는 것 같아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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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노력을 들인 결과 저희만의 따뜻한 주방 공간이 되었습니다.
주방 옆 베란다
보조 주방이자 두번째 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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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옆 베란다에는 냉장고를 두고 사용해요. 소형 주방 가전을 두고 홈카페를 즐기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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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푸릇 나무에 푸른 잎이 달린 때에는 여기 앉아서 위빙을 하기도 해요. 창문 앞에 앉아서 좋아하는 식물을 보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즐거운 취미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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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무늬 창틀을 통해서 사계절을 액자 삼아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비가 오는 날에는 창가에 앉아 감상하고, 계절을 닮은 꽃을 사다 두기도 해요.
휴식이 되는 공간,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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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따뜻한 동남아 휴양지에 놀러 온 듯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곳곳에 공기 정화에 뛰어난 식물을 놓았어요.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으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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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부분을 꼽으라면 바로 천장의 실링팬을 말할 수 있어요. 공기 순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볕이 잘 드는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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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잘 드는 작은방 하나를 내어 작업실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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